다이소, 온라인몰 '오늘배송 무료 서비스' 6월 말까지 재연장…퀵커머스 시장 정조준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생활용품 균일가 전문 유통업체 다이소가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퀵커머스(Quick Commerce)’ 트렌드에 발맞추어,
다이소는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배송’의 무료 제공 기간을 6월 말까지 다시 한번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늘배송’ 서비스란?
‘오늘배송’은 다이소가 지난 4월 10일부터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당일배송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다이소 온라인몰 또는 ‘샵 다이소’ 모바일 앱을 통해 오후 7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오토바이를 이용한 퀵서비스 방식으로 1~2시간 내 소비자의 자택으로 상품을 직접 배송해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다이소몰
24시간, 온라인 국민가게
www.daisomall.co.kr
이러한 ‘퀵커머스’ 서비스는 기존의 택배 배송보다 훨씬 빠른 시간 내에 소비자가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도시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과 잘 맞아떨어진다.
다이소는 당초 4월 말까지만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소비자의 호응과 실적이 예상보다 높았던 점을 고려해 5월 말로 1차 연장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6월 말까지 한 차례 더 연장 결정을 내렸다.
4만원 이상 무료배송
현재 다이소 ‘오늘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배송비 무료 혜택은 4만 원 이상 구매 시에만 적용된다. 기
본적으로 ‘오늘배송’은 1만 원 이상 주문 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배송비는 5,000원이 부과된다.
단, 4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해당 배송비가 전액 면제된다.
서비스 가능 지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로 한정된다.
다이소 측은 "서비스 권역 확대를 위해서는 점포 운영 체계의 정비와 배송 업체와의 원활한 연계, 그리고 배송 품질 유지를 위한 직원 교육이 필요하다"며 "베타 테스트 성격의 오늘배송 서비스는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시범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주말과 휴일에도 일부 매장을 제외하면 ‘오늘배송’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평일 중심 배송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부분으로, 바쁜 직장인이나 평일 쇼핑이 어려운 소비자에게 유용한 옵션이 되고 있다.
전국 단위 '휴일배송' 서비스도 확대 운영
다이소는 ‘오늘배송’ 서비스 외에도 배송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부터는 기존에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휴일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였다.
제주도 및 일부 읍면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내 지역에서 주말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토요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일요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된다.
단, 일요일에는 다이소 물류센터가 가동되지 않기 때문에, 토요일 오후 2시 이후 혹은 일요일에 주문한 상품은 화요일에 배송된다.
이 서비스는 3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이며, 그 미만일 경우 배송비 3,000원이 부과된다.
연간 기준으로 설, 추석, 광복절, 택배 없는 날을 제외한 357일 동안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용자 입장에서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송 위탁업체는 국내 주요 택배사인 한진택배가 맡고 있다.
'샵 다이소' 통합으로 앱 이용자 수 급증
다이소는 이러한 신속배송 전략을 바탕으로 자사의 온라인몰 플랫폼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존의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되던 '다이소몰'과 자체 앱인 ‘샵 다이소’를 통합하며 본격적인 이커머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전략적 통합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앱 분석 전문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다이소몰의 월간 이용자 수는 2023년 12월 185만 명에서 올해 1~4월 평균 372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단기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다이소가 단순한 오프라인 균일가 매장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 기반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고객 반응 및 이용 통계
다이소의 온라인몰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에는 185,000명의 월간 사용자가 있었으나, 2025년 3월에는 405,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통계는 다이소의 온라인몰이 고객들에게 얼마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고객들은 무료 당일배송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다이소의 매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퀵커머스 시장의 흐름과 다이소의 전략
현재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퀵커머스’가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마트형 온라인몰은 물론, 편의점 및 생활용품 업계까지도 당일배송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다이소는 기존에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 채널을 운영하던 전통적인 소매업체였지만, 점차 온라인 비중을 확대하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응하고 있다.
특히 다이소의 ‘오늘배송’은 단순한 배송 속도 향상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UX) 개선, 로열티 제고, 고객 재방문율 증가라는 부가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향후 과제와 전망
비록 현재는 서비스 지역이 서울 강남 3구로 제한되어 있으나, 향후 인프라 확충과 기술적 기반 마련이 완료되면 서비스 권역은 서울 전역 및 수도권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점포 밀집도가 높은 다이소의 특성상, 지역 물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면 전국 단위 퀵커머스 네트워크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의 성공적인 당일배송 서비스는 단순히 하나의 마케팅 전략을 넘어, 유통업계 내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다.
아울러, 현재의 무료 배송 전략은 초기 사용자 확보 및 시장 테스트의 일환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료화 전환이나 구독형 서비스로 발전할 여지도 있다.
결론적으로, 다이소의 '오늘배송' 무료 서비스 재연장은 퀵커머스 시장에 대한 진지한 투자와 실험의 연속선상에 있다.
온라인몰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다이소가 어떤 방식으로 이커머스 경쟁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다이소의 온라인몰을 통해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